■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7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이 오늘 처음으로 오전 10시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김용 전 부원장 관련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과거에 이렇게 의미 있는 말을 한 바가 있었죠. 분신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들어보시죠. 이 대표 이렇게 이야기했던, 최측근 김용 전 부원장의 재판이 오늘 시작이 된 건데요. 혐의는 이겁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8억 4700만 원을 이재명 대표의 경선자금으로 쓴 것 아니냐. 이런 혐의의 재판이 시작된 겁니다. 이제 그러고 보니까 김용 전 부원장 측은 그동안 대선 경선 자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서 이렇게 주장을 해왔었네요? 그 목소리도 잠깐 듣고 가시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게 어디 보도입니까. 한겨레 보도입니다.
이른바 이런 것이에요. 남욱 변호사의 측근이 쓴 자필 메모인데, 이게 검찰이 재판부에, 오늘 재판이잖아요. 제출을 했답니다. 그런데 남욱 측근이 쓴 이 메모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는 거예요. ‘Lee list (Golf)’ 그리고 노란색 부분에 보면 이렇게 적혀 있던 것이죠. 4/25 1, 5/31 5 이런 식. 그런데 저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검찰은 이렇게 보고 있는 거예요. 4/25 1 같은 경우는 4월 25일에 1억 원을 주었다. 5월 31일에 5억을 주었다. 6월에 1억 주었다. 8월 2일에 1억 주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남욱을 통해서, 정민용을 통해서 유동규를 통해서 김용에게 8억 4700만 원이 건네진 것 아니냐. 검찰은 이렇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저 ‘Lee list (Golf)’ 골프는 뭐야.
남욱 변호사 측이 말하길, 골프 리스트처럼 보이려고 위장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 있고요. 넘겨보죠. 자금의 조성 경위로 보이는 흔적도 메모에 담겼습니다. 이렇게 적혀 있었다는 거예요. 신 4350, 5000, 1000, 4000, 10000, 5000 이렇게요. 그런데 저게 공사비를 부풀린 ‘업계약’을 통해서 신모건설 등으로부터 4350만 원 등 2억 9430만 원을 조성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이런 이야기죠. 4350은 4350, 5000은 5000만 원, 이런 식인 겁니다. 장윤미 변호사님, 메모 내용만 봤을 때는 꽤 구체적이고 디테일한데요. 오늘 재판부에서 저 메모를 조금 어떻게 조금 영향력이 있다고 판단을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윤미 변호사]
이게 증거로 편철되었다는 사실이 새로 알려진 것이기 때문에 이미 검찰은 이 메모를 확보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유형의 증거물 중에 이런 메모, 장부 같은 경우는 비교적 증명력이 높다고 봅니다. 이것을 손으로 실제로 기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욱 변호사가 ‘이게 내가 작성한 것이 맞다.’ 그리고 작성 경위에 대해서는 이 금액을 건네주기 위해서 내가 이 부분을 남긴 것이고 골프라고 굳이 쓴 것은 이게 오해를 받을까 봐 위장하려고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사실로 인정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일단 그 돈의 흐름이 훨씬 또 중요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1억 원이라는 돈, 총 8억 원 정도가 메모에 적혀 있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이 돈을 어디로 흘려보냈는지, 지금 남욱 변호사에 따르면 지금 측근인 정민용 변호사한테 주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민용 변호사는 유동규 씨한테 넘겼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공소사실의 핵심인 유동규로부터 김용에게 건네졌다는 이 8억 원의 실체가 과연 맞는지를 추가로 검찰이 입증해야 될 텐데, 이 메모만으로는 더 플러스알파의 수사가 더 해져야 공소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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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