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상승에 전세로 ‘유턴’…서울 전세거래 반년 만에 최고

2023-03-13 16:43   경제

 출처=뉴시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한 달 사이에 크게 늘어나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월세가 오르고 전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지자 임차인들이 전세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겁니다.

오늘(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월 1만 37건보다 1200건 넘게 늘어난 1만 127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8월 1만 1403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아직 2월 신고기간이 2주 이상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1만 3000건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57.7%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11월 53.2%, 12월 49.5%로 떨어졌다가 올해 1월 56.5%, 지난달에는 57.9%로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월세 가격이 최근 2~3년 사이 20~30% 가량 오른 가운데 올해 기준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면서 전세와 월세 부담의 갭이 좁혀져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