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박경석 대표 불법 체포 인권위 진정”

2023-11-28 10:41   사회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지하철을 타지 못하고 역사 밖으로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 24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현행범 체포될 당시 경찰이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28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연행 당시 체포 전 미란다 원칙 고지는 없었다"라며 "인권위에 경찰의 불법·폭력 연행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24일 혜화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다 퇴거불응 및 철도안전법·업무방해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으나 이튿날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 반려로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현행범 체포 전과 병원 이송 과정에서 미란다원칙을 고지했다는 입장입니다.

당초 전장연 측은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을 이용해 인권위로 이동해 진정서를 접수할 예정이었지만,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퇴거 요청에 역사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온라인으로 진정서를 인권위에 접수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