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사건 7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발언 기회를 얻은 윤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거부당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하기 전부터 민주당과 야권에서는 선제적으로 탄핵을 주장하면서 계엄 선포 전까지 178회에 걸쳐 퇴진과 탄핵 요구를 했다”고 밝히며 민주당이 지난 2022년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사례를 들기도 했습니다.
11일 열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7차 변론 기일에 출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 뉴시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하면 아무리 미워도 그래도 얘기 듣고 박수 한 번 쳐주는 게 대화와 타협 기본인데 제가 취임하고 갔더니 아예 로텐더 홀에서 퇴진 시위를 하고 본회의장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반쪽 짜리 연설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다음에는 언론에서 (야당을) 비판하니까 (본회의장에) 들어는 왔는데, 제가 악수하려니까 거부하면서 심지어 ‘빨리 사퇴하세요’ 이런 의원들도 많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문명국가·현대사회에서 볼 수 없는 대단히 악의적인 것이고 대화와 타협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정권을 파괴시키는 게 목표임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 뉴시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온몸으로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회 소추인단 측의 질문에 “온몸을 바쳐 막아야할 대상은 무차별ㅈ적으로 탄핵을 남발하고 국회를 혼란에 빠뜨린 사람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