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출처 : 국민의힘)
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장 부원장은 최근 당 지도부에 '법원에서 피선거권 제한형이 나올 경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초 당 지도부는 만류했으나, 장 부원장이 사퇴 의사를 강하게 밝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5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됩니다.
장 부원장은 SNS에 "억울함을 토로하자면 끝도 없지만 사법부를 존중하는 게 정치인으로서 보여줘야 할 모습"이라며 "잠시 중앙정치 무대에서 멀어지지만, 방송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 당과 보수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장 부원장은 2024년 총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한 홍보물을 SNS에 게시하고 문자로 부산 수영구 유권자에게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던 1심과 달리 2심은 무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습니다.
장 부원장은 당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으나 10여 년 전 SNS에 게시한 부적절한 글 때문에 논란이 일어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공천 취소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내 소장파와 친한(한동훈)계 등이 장 부원장과 함께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해 온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비롯해 최근 임기가 만료됐던 중앙당 대변인단을 일괄 재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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