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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틀니 튀어나오게 타격할 것”…‘휴전 협상’ 주장하는 트럼프에 말폭탄

2026-03-25 16:13 국제

 에브라힘 졸파가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변인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휴전 협상 사실을 밝힌 가운데 이란은 이런 사실을 부인하며 대미 강경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연계 매체인 파르스통신은 24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습 계획을 5일 간 유보하며 “(이란과) 건설적 대화가 있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과 이란 간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IRGC 고위 사령관은 전 날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의) 입에서 틀니가 튀어나올 정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말폭탄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IRGC 산하 카탐알안비아 본부의 압돌라히 사령관도 “적의 작전을 종식시킬 새로운 비밀 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대미 강경 자세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IRGC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변인(사진)은 24일(현지시각) “당신들은 이제 스스로와 협상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패배를 ‘합의’로 포장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스스로 휴전 합의를 한 바 없는데 미국은 누구와 합의를 하고 있냐”는 취지로 조롱하는 메시지로 해석 됩니다.

이어 “중동에서 당신들이 투자한 흔적은 사라질 것이며, 이전과 같은 에너지 환경과 유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정부 인사들도 잇따라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란 에너지 담당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48시간 최후통첩’을 언급하며,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관련 시설의 전력·수자원 인프라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가까운 매체도 미국의 인프라 타격 위협을 “전쟁 범죄이자 절박함의 신호”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외교적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서도 강경 발언이 이어지는 것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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