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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공관위원장 “공천, 일부러 흔든 것…이기는 길 선택”

2026-03-25 10:13 정치

 출처 :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일부에서 이번 공천을 두고 갈팡질팡이다, 기준이 없다, 분란만 만든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25일) SNS에 "편한 길은 버렸다. 이기는 길을 선택했다. 그 결과로 국민 앞에 서겠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그는 "조용하게 가려면 방법은 간단하다. 현역 그대로 두고, 기득권 그대로 두면 된다"며 "그렇게 하면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경쟁력 있는 곳은 신속하게 단수공천, 경쟁이 필요한 곳은 과감하게 경선, 구조를 바꿔야 할 곳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며 "지역마다 맞춘 전략이고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부산은 신인과 현직 모두에게 경선의 길을 열었고, 경북은 코리안시리즈 방식으로 경쟁 구조를 바꿨다"며 "충북은 과감하게 현역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세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대구는 적재적소의 전략적 판단과 기득권을 흔들어 전면 경쟁으로 전환했다"며 "서울은 추가모집과 토론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과거 공천에서 반복되던 낙하산, 계파, 사천, 돈 공천 이야기가 이번에 나왔나. 없다"며 "당 지도부와도 철저히 거리를 유지했다. 오찬도 사양했고, 임명장 수여식도 거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고도, 지침도 주고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통보했다. 실제로 지도부와 지역 의견이 전달됐지만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 기준이 없는 것이 아니다. 기준이 너무 강해서 불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이길 사람을 세우기 위한 공천"이라며 "사람을 자른 것이 아니라 구조를 바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6선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공관위의 대구시장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고 있고,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는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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