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뉴시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이란 외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한 서한에서 ‘비적대적 선박은 이란 당국과 협의하고 안전·보안 규정을 준수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서한은 23일(현지시간) 안보리 15개 이사국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됐으며, 이후 IMO 170여 개 회원국에도 회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가 우호·중립국 선박에 한해 통항을 허용하는 ‘선별적 개방’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에 대한 침략에 가담한 주체들의 선박과 자산은 비적대적 통항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침략 세력과 그 지원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적대적 작전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비례적 조치를 취했다”고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해협은 세계 원유 및 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이란의 조치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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