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윤 후보는 오늘(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이 지방보다 잘 살기 때문에 서울시민은 공공의사가 필요없나"라며 이같은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윤 후보는 "서울 전역 골목 골목 반지하에서 오늘도 누군가는 혼자 앓고 있다. 이렇게 살고 계신 어르신이 서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공공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야 하나"라며 "의사 수는 서울에 가장 많지만, 그들을 찾아갈 의사는 너무 부족하다. 이것이 지금 서울의 민낯"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특정 지역에 일정 기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의대생을 뽑는 '지역의사제' 법안이 제정됐습니다. 이어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2027년부터 5년간 서울 소재 의대 8곳을 제외한 32곳을 대상으로 의사인력 3342명 증원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5년간 증원되는 의사인력 3342명은 서울을 제외한 9개 권역에만 배치되기 때문에, 정작 서울에 살면서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외면받는다는 겁니다.
윤 후보는 "이미 결정된 3342명 증원 중 서울시립대 의학전문대학원에 40명 정원만 배정해달라"며 "입학생 40명 전원에게 학업 비용 일체를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대신 졸업 후에는 15년간 서울시립병원 등 서울시 산하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 복무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은평구 혁신파크 부지에 시립의전원을 세우겠다. 서울시민만을 위한 의료사관학교"라며 "전공은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민간에서 기피하는 내과, 소아과, 정신과, 재활의학과로 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균형발전은 숫자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고르게 살피는 일"이라며 "스카이라인을 높이는 시장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시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아울러 △재택의료센터 확충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확대 △서울시립병원 소아과 24시간 외래진료 △정신과 24시간 외래 및 방문진료 도입 등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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