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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민의힘 멘붕? [뉴스A CITY LIVE]

2026-03-25 22:14 정치

지방 선거 딱 70일 남았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마저 민주당에 뺏기는 거 아니냐. 국민의힘의 대구 공천을 두고 시끄러운 사이에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치부 김윤수 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여론조사 결과,국민의힘 입장에선 충격적인 결과일 것 같아요?

멘붕 맞습니다.

아직 정확히 나온다고 하지도 않은 김부겸 전 총리, 보신 것처럼 다자대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여론조사 보시면 국민의힘 후보군이 8명이나 되는만큼, 국민의힘 전체 파이를 서로 나눠먹었을테니 그럴 수 있다 쳐도요.

양자 대결은 확실히 충격적입니다.

김 전 총리 강세가 더 두드러지는데요.

그나마 접전을 벌인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오히려 컷 오프됐고, 그 다음으로 격차가 적은 주호영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힘 취재를 해보면요.

사실은 이런 결과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실제로는 대구 내에서조차도 빨간 옷 입고, 그러니까 국민의힘 점퍼 입고 선거하는 게 힘들지 않겠냐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쉽지 않은 상황은 확실하다는 겁니다.

질문2> 김부겸 전 총리, 내일 정청래 대표 만난다, 게다가 김 전 총리, 공식출마는 아직 안했지만 당에 신공항 등 전폭 지원 요청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어요. 집권 여당 프리미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 김부겸 전 총리가 소위 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정 대표 만나서 본인 몸 집을 더 키우고 또 대구 발전 방안 내달라 당에 요구하면서, 출마 전에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어 놓는거란 거죠.

막상 선거 돌입하면요, 흔히 말하는 투표 패턴, 투표 관행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전반의 목소리입니다.

이런거죠.

평생 보수 정당 찍었던 대구 지역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막상 투표장에 들어간다면, 정말 여론조사처럼 진보 정당을 찍을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현재 민주당의 숙제입니다.

이걸 제일 잘 아는게 김 전 총리겠죠.

그러니까 지금 김 전 총리 입장에선 확실하게 손에 잡히는 여당 프리미엄, 힘있는 여당 후보로서 내가 시장이 되면 대구를 실제로 발전시킬 수 있단 확실한 믿음과 다짐을 대구 시민들에게 줄 필요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정부와 여당을 계속 압박하는 겁니다.

더 내놓으라 이거죠.

그리고 민주당도 이런 기조에 맞춰서 힘을 실어주는 겁니다.

이쯤 되면 민주당 사람들이 말하는 경북 지사 뺀 15대1 싹쓸이론이 나오는 건 아닌지 배현진 의원은 지도부를 직격하며 이런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질문3>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수도권은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판이라는데, 장동혁 대표, 이정현 위원장 지금 무슨 생각인가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이런 논란이 불거지니까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게 아니라 일부러 흔든 거란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기존의 기득권의 깨려고 일부러 연출한거란 거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전처럼 그냥 무난하게 현역들에게 공천줘야 하는데, 지금 판을 봤을 때는 현역이 여권 후보랑 맞붙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판이 전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겁니다.

그래서 본선 가기 전에 경선부터 변화의 움직임을 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메기들을 곳곳에 띄워서 붐을 일으켜보겠단 거죠.

실제로 이정현 위원장, 공천 결과로 말하겠다면서 자신감 내비쳤습니다.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는 어떻냐.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자신이 나서서 공천을 건드릴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 자신이 개입해서 혹여나 공천 잡음이 더 생겨버리면 그땐 정말 빼박, 당이 더 큰 혼란에 빠질 거란 판단인거죠.

그리고 애초에 이정현 위원장 모셔온 게 장 대표잖아요.

지금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장 대표, 서울과 부산을 이번 선거 승리 기준으로 삼겠다고 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럼 두 곳 빼고 다른 곳은 다 져도 되냔 거죠.

그렇다면 '서울과 부산을 못 지키면 당 대표로서 책임을 질 거냐' 물었더니, "부적절한 질문"이란 반응 내놨습니다.

질문4> 주호영 의원 "우선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했지만, 컷오프가 유지되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카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한동훈 전 대표 얘기는 이런 흰색 점퍼 입은 연대 세력이 늘어날까요?

우선 주호영 의원이 당을 나올지 말지, 무소속 출마할 지 말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오늘 탈당 기사가 나오자, 주 의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는데요,

다만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여론의 추이보면서 결정할 것 같습니다.

이 고민의 지점에서 등장하는 게 바로 한동훈 전 대표죠.

이른바 주-한 연대입니다.

한 전 대표, "주호영 의원이 보수 재건을 위해서 나서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보수 재건이라고 했는데, 보수하면 대구 떠오르잖아요. 

그래서 일각에선 '두 사람이 무소속 연대를 통해서 대구 선거 판을 뒤엎어 보려는 건 아닐까' 같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역인 주 의원 입장에선 우선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저울질하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과연 지금 지역구 대신 무소속 출마해서 한 전 대표와 대구를 같이 누비는게 본인에게 도움이 될 지 따져보고 있을 거란 겁니다.

그래서 주 의원보다 한 전 대표 측이 더 적극적인 것도 사실이고요..

지금으로선 주 의원의 결정에 따라서 흰색 점퍼 입은 연대 세력이 늘어날지 말지 그 운명도 달려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김윤수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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