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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 대구가 뒤집혔다…김부겸, 다자대결 1위

2026-03-25 19:15 정치

[앵커]
지방선거가 딱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의 심장 대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1995년 지방자치 이후 30년 간 대구시장은 문희갑부터 홍준표까지 모두 보수 정당 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은 민주당의 김부겸 전 총리가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꺾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출마 후보 단 한 명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신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장 여야 후보군 가운데 누구를 가장 지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다자 구도에서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가 35.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과 15%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습니다.

김 전 총리는 1대1 가상 대결에서도 강세였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양자 대결에서 47.0% 대 40.4%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 중 경합을 벌이는 후보는 이미 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이 유일했습니다.

역시 컷오픈 된 주호영 의원과는 7.1%포인트 차로 앞섰고, 추경호 의원과의 대결에선 9.9%포인트 차로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CBS 라디오 '박성태 뉴스쇼')]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를 했을 경우에 과연 대구를 갖다가 국민의힘이 사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이에요."

김 전 총리 측은 오는 30일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에선 지방자치 도입 이후 첫 대구시장 배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양쪽 후보가 정해지고 나서야 정확한 판세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엄기홍 /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민의힘에서 무관심층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보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일부가 지금 무관심층으로 돌아선 것 같거든요."

채널A 뉴스 신희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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