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시위 대응에 “해병대 700명 투입”

2025-06-10 07:24   국제

 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 메트로폴리탄 구치소 인근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불타는 가운데 한 시위 참가 남성이 또 다른 차량을 훼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군 당국이 로스앤젤레스(LA)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해병대를 투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군 북부사령부는 현지시간 9일 성명을 내고 “주말간 경계 태세에 있던 해병 보병 대대를 가동했다”라며 “2개 대대 약 700명의 해병대원을 LA 지역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LA에서는 지난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상업 지역 기습 단속 및 대규모 체포를 계기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강경 단속에 저항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시위 진압에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