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김병기도 정청래도 추미애도 “나 아냐” 릴레이

2025-09-12 19:52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여당 투톱, 지도부, 법사위원장 다 보이는데 "나는 아니라고 했어요? 뭐가요?

A. 특검법 수정안 이야기입니다.

합의 번복하고, 어제 민주당 원안대로 통과됐죠.

하지만, 오늘도 "나는 합의 손 댄 적 없다"는 선언 이어졌습니다.

강성 지지층 화가 풀리지 않아선데요.

오늘 민주당사 앞을 가봤습니다.

[현장음(오늘)]
"당원들이 개돼지로 보입니까!! 내란당이랑 손을 잡으려고 하다니요!! 저희가 어떻게 싸웠는데요!!"

[민주당원(오늘)]
"김병기가 송언석이하고 막역한 사이 같아. "

[민주당원(오늘)]
"김병기는 그냥 욕받이야. 정청래가 원흉이고.

Q. 야당과 합의한 '진짜 몸통' 누구냐, 당원들 사이에서 추리가 난무하네요.

독박쓸 위기였던 김병기 원내대표, "당 지도부, 법사위, 특위와 긴밀히 소통했다"고 하자 당사자들 펄쩍 뛰었죠.

정청래 대표, "지도부 뜻과 너무 달라 당황했다"며 발 뺐고 전현희 최고위원도 특검법에 공개 반대, 인증했습니다. 

Q. 법사위와 소통했다고 하니까, 추미애 법사위원장도 나섰군요?

A. 알리바이까지 제시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만날 때, 법사위는 회의하느라 합의 신경 쓸 시간도 없었다고요.

"법사위 사전 동의 논란은 유감"이라며 뒤끝 남겼습니다.

'나도 아니다', 한 명 더 있었는데요.

[취임 100일 기자회견(어제)]
"이재명이 시킨 것 같다. 이런 여론이 있더라고요? 비난이 엄청 쏟아지고 있어요, 지금. 저는 몰랐어요.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Q. 강성 지지층 공격이 무섭군요.

A. 대통령까지 비난하니 강성층 위력 대단하죠.

'친명 강성' 최민희 의원도 당사 앞 지나가다 한 소리 들었습니다. 

[현장음(오늘)]
"최민희도 사퇴하라! '수박' 최민희!"

[현장음(오늘)]
"일로 안 와!!"

민주당 한 의원, "강성 지지층에 몸 사릴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