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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열차표 예매 3시간 ‘먹통’…“고향 못 가요”
2025-09-17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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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이럽니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는데, 첫날부터 먹통이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려서라며 사과했는데요.
거의 매번 먹통인데, 예매에 몰릴 걸 예상 못했다는 걸까, 분통이 터집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추석 연휴 KTX 열차 예매 화면입니다.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합니다"라는 안내창이 뜨지만 대기시간이 끝도 없이 길어집니다.
휴대전화로 접속을 해도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며 접속조차 되지 않습니다.
코레일의 추석 기차표 예매 첫날인 오늘 오전 7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겁니다.
한때 대기 인원이 100만 명을 넘어서고 앱에서 접속이 계속 끊기면서 시민들은 하릴 없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건호 / 서울 중랑구]
"계속 켜놓고 기다렸던 것 같아요. 기다리다가 튕기고. 한 네다섯 번 시도를 했던 것 같거든요."
[예매 시도 시민]
"기다리다가 그냥 저는 포기를 했어요. 저 가족들한테 이번에는 표가 없어서 못 내려가겠다고 (연락했어요.)
기자가 휴대전화로 직접 예매를 시도해봤더니, 앞서 접속한 4만 5천여 명이 빠지는데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후 1시까지였던 경부선 등의 예매 마감 시간을 오후 4시까지 3시간 늘렸습니다.
"불편을 겪은 국민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아침 7시부터 호남선, 강릉선 등의 추석 열차표 예매가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조아라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