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두드리고 옥상 점거…“배고프다” 볼리비아 교도소 수감자 폭동

2025-09-17 19:48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볼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음식을 달라며 냄비를 두드리고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식비 지급이 지연돼 수개월째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한 겁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20여 명의 수감자들이 옥상에서 냄비 등을 두드리며 시위를 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볼리비아 산 페드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지급돼야할 식비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수감자]
"오늘부터 산페드로 교도소는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음식과 건강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 안 됩니다."

교정 당국이 수감자에게 지급하는 식비 지급이 수개월째 미뤄져 음식을 사먹을 수 없게 되자 수감자들이 단체로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동은 경찰이 투입 되기 전까지 몇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인도 위를 걷고 있는 한 가족.

갑자기 뒤에서 차량 한 대가 이들을 덮칩니다.

이 사고로 한 여성이 전봇대와 차량 사이에 끼이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미국 뉴욕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일가족을 덮쳐 10대 여성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건 직전 가해자가 만취한 상태에서 이들에게 성적인 농담을 건넸고, 가족들이 항의하자 앙심을 품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가해자에겐 살인과 세 건의 살인미수, 음주 운전 등 혐의가 적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