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인사 2명 등 신규 제재…“미얀마 군정에 무기 판매”

2025-09-26 10:26   국제

 미 재무부가 공개한 북한의 대미얀마 무기판매 루트 (사진출처 : 미 재무부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얀마 군사 정권 상대 무기 판매에 관여한 북한 인사 2명, 미얀마 국적자 3명을 새롭게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각 25일 중국 다롄을 근거로 활동해 온 북한 정찰총국 소속 남철웅과 베이징에서 활동해 온 김영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부대표 등을 신규 제재 대상자로 등재했습니다.

미얀마 소재 무기 조달 기업 '로열 순 레이' 유한회사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제재 대상들은 미국 내 자산이 전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모든 거래가 금지됩니다.

재무부는 김영주가 공중 투하 폭탄 유도 장비와 폭탄, 공중 모니터링 장비 등을 미얀마 공군에 공급하는 역할을 했고, 남철웅은 동남아 지역에서 외화 수입을 세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가 북한 정권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KOMID와 정찰총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