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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소변은 괜찮다?…주민들 “악취 고통”
2025-10-14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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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죠.
이제 어디서든 반려견과 함께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반려견의 소변 뒤처리는 여전히 골칫거리라는데요.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려견이 소변을 보더니 흔적만 남기고 떠납니다.
또 다른 반려견은 풀 냄새를 맡더니 역시 소변을 보고 사라집니다.
방금 산책하던 개가 소변을 보고 간 자리인데요.
길 위에 이렇게 소변 자국이 남아있고요.
옆쪽으로 조금 더 가보면 차량 진입 방지 기둥에도 소변을 본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소변 흔적은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줍니다.
[채율서 / 인근 주민]
"구린내가 나거나 불편한 냄새가 나긴 하거든요. 아무리 구석이라고 해도 냄새나 모습이나 그런 건 분명히 보일 텐데…"
[인근 주민]
"오줌은 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나봐. 조금 눠도 개가 냄새를 맡아보고 다른 개 또 오다가 눈 데 누고. 사람이 앉아있는데도 밑에다 그냥 막…"
반려견 대변을 치우는 문화는 정착되고 있지만, 소변 처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견주]
"동네 산책할 때는 분무기 갖고 다니면서 뿌리긴 하거든요. 근데 그거로 사실 부족해서 저도 고민이긴 해요."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의 소유자는 배설물을 즉시 수거해야 하지만 소변은 수거 의무가 평상과 의자 등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한정됩니다.
규정이 이렇더라도 타인을 생각해 소변도 뒷정리를 해주는 게 에티켓입니다.
반려견이 소변을 본 뒤 휴지나 물티슈로 충분히 닦고 탈취제를 뿌려주면 됩니다.
올해 반려동물로 인한 월평균 민원신고는 지난해와 대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허민영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