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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순풍에 10조 클럽 복귀
2025-10-14 19:3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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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삼성전자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12조 원대를 달성하면서 '10조 클럽'에 복귀했는데요.
4분기 전망도 대체로 '맑음'입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12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10조 클럽'에 재입성한 건데요.
HBM과 범용D램 등 반도체 사업 실적이 반등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AI칩의 핵심인 HBM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D램 등 범용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3년간 회사 주가가 오를수록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이상의 호실적에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프리마켓에서 9만7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이후 주주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종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쪽에서 계속 AI 투자 모멘텀이나 협업 소식이 있으면서 4분기,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도 반도체 업사이클이 계속되지 않을까."
삼성전자의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변은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