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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 뒤엔…사라졌던 이방카 부부 있었다
2025-10-14 19:4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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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출범 후 잠잠했던 맏딸 이방카 부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깜짝 등장했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이번 휴전 합의에 물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의회 연단에서 서서 자신의 장녀 이방카를 치켜세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 딸이 유대교로 개종할 정도로 이스라엘을 사랑합니다. 제 딸이 개종했어요. 이방카도 여기 있습니다."
이방카와 그의 남편 쿠슈너는 트럼프가 이스라엘에 도착할 때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공항에 나가 영접했고 이보다 하루 앞서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함께 텔아비브서 열린 인질 석방 집회에 참석해 연설도 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 / 트럼프 장녀 (현지시각 12일)]
"오늘 밤, 우리는 텔아비브에서 함께 서서 기다리고 기도하며 믿는 모든 가족의 힘을 기립니다."
올해 1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동안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물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편이자 트럼프의 사위인 쿠슈너는 이스라엘 내각회의에 참석했고, 이집트에서는 하마스 지도자들까지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쿠슈너가 "막후에서 핵심 결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방카 부부의 활약 속에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이집트에서 '가자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평화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기까지 오는데 3000년이 걸렸어요. 이건 가장 크고 복잡한 거래입니다."
하지만 합의의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명식에 불참하면서 의미가 반감됐고,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등 민감한 쟁점이 남아 있어 실제 전쟁 종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