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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무기체계”…트럼프 방한 앞두고?
2025-10-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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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국방부 출입하는 박선영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Q1. 박 기자, 북한이 발표한 미사일은 어떤 미사일인가요?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진행된 북한 미사일총국의 극초음속비행체 시험발사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어제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발사체가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의 목표점을 타격했습니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의 구체적인 기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난 11일 북한 열병식에서 등장했던 '화성-11마'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성-11마형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의 발사체에 활공체 모양의 탄두를 장착한 모습으로 공개됐습니다.
다만 우리 군은 해당 미사일에서 활공체가 분리돼 변칙기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화성-11마형이라고 해도 완성단계가 아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Q2. 그렇군요. 그럼 북한이 미사일을 쏜 이유는 뭔가요? 경주 APEC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는 겁니까?
그렇게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다음주 경주 APEC 개막을 앞두고 경주를 사정권으로 두는 신형 미사일을 공개해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겁니다.
다만 오늘 북한의 보도에서 남한이나 서방에 대해 비난이나 위협하는 내용은 없어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앞서 북한이 비핵화 요구 철회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미국이 호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판문점 특별견학을 일시 중단하는 등 한국과 미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