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서 러 파병 기념관 착공…김정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2025-10-24 11:23   정치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관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출처 : 노동신문]


북한이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관을 평양에 건설합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착공식'이 23일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에서 "나날이 공고화되는 조로 관계의 위대한 상징이 될 기념관"이라며 북러 관계 강화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평양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있을 것이고, 우리의 친선 단결은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로부터 1년 전 우리 원정부대 전투원들의 마지막 대오가 러시아로 떠나갔다. 성스러운 그 걸음에서부터 조로 두 나라 관계가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제일로 진실하고 공고한 불패의 관계로 더욱 승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착공식에는 러시아 쿠르스크주 탈환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과 해당 작전에서 희생된 북한군의 유가족이 초대됐습니다.

북한에서 해외 파병 군인을 기리는 기념관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