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급락…미-중 합의 기대

2025-10-28 07:34   경제,국제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진열된 금. (사진/뉴스1)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갈등 긴장이 완화되면서 현지시간 28일 국제 금값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온스당 4천 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2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 하락한 온스당 3천991.3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이날 오전 11시 전 거래일 대비 3.7% 급락한 온스당 3천98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금값은 이달 초 온스당 4천 달러선을 처음 넘어선 뒤 지난 20일 온스당 4천300달러대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양국 간 무역 합의 타결 기대감이 높아진 게 안전자산 수요 약화를 가져왔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