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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뛰어들어 사람 구한 베트남 유학생…LG 의인상 수상
2025-11-05 17:33 사회
송원대학교 한국어교육과에 재학 중인 람바오응옥(24학번·26)씨가 여수 앞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한 공로로 LG복지재단 의인상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한 베트남 국적 유학생이 'LG 의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늘(5일) 송원대에 따르면 이날 LG복지재단 구연경 이사장이 직접 송원대를 찾아 한국어교육과에 재학 중인 람바오응옥 씨(26)에게 의인상을 전했습니다.
베트남 유학생인 람바오응옥 씨는 지난 8월 31일 전남 여수시 선소대교 인근 해상에서 물에 빠진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익수자를 구조했습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달 28일 참사람상 의인 부문 수상자로 람바오응옥 씨를 선정했습니다.
여수 경찰도 람바오응옥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람바오응옥 씨는 "누군가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망설일 수 없었다"며 "한국에서 공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