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복귀…찬성률 98.6%

2025-11-23 16:37   정치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2025전국당원대회에서 조국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국혁신당은 오늘(23일) 충북 청주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98.6%의 지지율로 당선됐습니다. 조 대표가 당대표로 복귀한 것은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며 대표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입니다.

조 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조국혁신당은 한국 정치가 의지해 온 낡은 해도(海圖)를 찢어버리겠다”면서 “거대 양당이 가지 않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당선 직후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리고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대표 본인도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전망입니다.

이날 당 최고위원으로는 신장식·정춘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번 당대표·최고위원 선거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일반 당원(70%)과 대의원(30%)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