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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PC방 여사장에 둔기 공격…시민이 잡았다
2025-11-23 19:1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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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인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50대 남성이 PC방 주인인 50대 여성에게 둔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게임비가 떨어지자, 돈을 빼앗으려 한건데, 범행 직후 도주하는 걸 주변 시민들이 힘을 합쳐 붙잡았습니다.
권경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골목길로 순찰차 2대가 잇따라 출동합니다.
구급차도 같은 골목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성북구 성인PC방에서 PC방 여주인에게 둔기를 휘둘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남성은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게임비가 떨어지자 사장 뒤통수를 둔기로 수 차례 때리며 돈을 요구하다 달아난 걸로 전해집니다.
[최초 신고 시민]
"내가 휴지를 빼다가 머리를 막으니까 피가 너무 흘러서 휴지를 댈 수가 없어요. 돈 내놓으라고 그랬다 그러더라고."
PC방 사장이 도움을 요청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50m 가량 도주하는 남성을 뒤쫓았고 결국 이곳에서 붙잡았습니다.
시민들은 남성 옷 주머니에 든 둔기를 빼앗고 경찰이 올 때까지 약 5분 동안 남성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검거 시민]
"'사람 살려 사람 살려' 그랬지. 나도 쫓아갔지. 구석으로 도망을 가더라고. 제압하고 누르고 있었지."
PC방 여주인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차태윤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