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또 해킹당한 업비트…당국 “北 라자루스 가능성”

2025-11-28 10:54   경제,사회

 27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사진=뉴시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업비트에 대해 현장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정확한 해킹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당국과 업계는 이번 해킹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9년 업비트에 보관돼 있던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탈취됐을 때도 경찰 수사결과 북한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당시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 등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6년 전처럼 북한 라자루스 소행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해커가 11월27일이라는 날짜까지 맞춰 탈취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