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잘못한 일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전직 대통령 개별 공과 평가'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로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68%)·박근혜(65%)·노태우(50%) 전 대통령 순으로 '잘못한 일이 많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명박(46%)·문재인(44%)·이승만(40%) 전 대통령도 공보다 과가 많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대로 '잘한 일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전직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68%)이었습니다.
이어 박정희(62%)·김대중(60%)·김영삼(42%) 전 대통령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