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A(22)씨의 유해가 지난달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돼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에게 인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27일(현지시간) 프놈펜에서 리광호를 현지에서 발생한 별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당시 리광호는 식당에서 다른 한국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가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구속 기소된 중국인 3명과 달리, 리광호를 포함한 공범 일부는 현지 당국의 추적을 피해 도주한 바 있습니다.
숨진 대학생 박모씨는 지난 7월17일 가족들에게 "여름방학 기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갔다가 지난 8월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에서 부검 등이 이뤄졌으며 유해는 지난달 21일 경북 예천의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경북경찰청은 리광호가 별건 혐의로 체포된 만큼, 국제공조를 통해 이번 사건과의 관련 혐의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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