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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검은 머리 외국인”…고발 검토
2025-12-03 19:33 경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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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 사태 속,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의장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며 책임을 묻겠단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범석 쿠팡 의장은 어제 국회 과방위에 이어 오늘 정무위 현안질의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윤한홍 / 국회 정무위원장]
"(김범석 의장에게) 출석 요구를 하였습니다만 오늘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위원장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시하는…."
'해외 체류'가 이유입니다.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김범석 의장은) 한국에 보통 어느 정도 체류합니까?"
[박대준 / 쿠팡 대표이사]
"저도 지금 국내에서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의원들은 김 의장이 한국 법인 대표 뒤에 숨어 있다며, 고발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의원]
"고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박대준 대표이사가 와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없어요."
한국인의 개인정보와 한국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돈을 벌면서 미국에만 기부한다는 여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검은 머리 외국인 김범석은 한국에서 돈을 벌고 있죠. 막상 확인해 보니 672억 원 상당 쿠팡 보통주를 모두 미국의 자선 기금에다가 증여했더라고요."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국에다 600억 원대의 쿠팡 주식을 기부했어요. 뭐 하는 겁니까 지금, 김범수 의장. 기업가 아니죠. 경영자 아니죠. 로비스트죠 한국말로 브로커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에 "내린 사과문을 다시 올리고, 노출이 아닌 '유출'로 수정해 다시 통지하라"고 의결했습니다.
쿠팡은 사과문을 다시 게시하겠다며 자발적 배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석동은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