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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없는 김범석…美 홈피엔 “미국 일자리 지원”
2025-12-03 19:3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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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듯 김범석 의장은 여태 사과조차 없는데, 정작 미국 쿠팡 본사는 홈페이지에 미국 일자리를 지원한다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여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한지 닷새째지만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앞서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문제와 쿠팡이츠 수수료 논란 등 굵직한 사건이 터졌을 때에도 김 의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출석을 여러차례 요구 받았지만, 해외체류를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지난 10월 28일]
"김범석 쿠팡 의장, 해외 거주 핑계로 오늘도 불출석 통보가 왔어요. 이것 매번 써먹는 메뉴입니다. 정말 무성의하고 국회를 무시한 처사인데요."
한국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거두면서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국내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김 의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 홈페이지에는 쿠팡이 미국 기술기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내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국 기업들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겠다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김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엄중한 책임을 요구하며 집단 분쟁조정 신청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여인선 기자 i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