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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중국인 전 직원, 정보유출 11개월 전 중국행
2025-12-03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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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 사태 용의자인 중국인 전 직원이 정보 유출 11개월 전, 그러니까 쿠팡에 다니고 있을 때 이미 중국으로 건너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은 백승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쿠팡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 시작한 건 올해 6월 말쯤.
핵심 용의자인 중국인 전 직원이 여러 IP를 사용해 개인 정보를 조금씩 빼내 갔습니다.
[박대준 / 쿠팡 대표이사(어제)]
"인증 업무를 한 직원은 아니었고, 인증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그런 개발자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인 용의자가 정보 유출을 시작하기 11개월 전인 지난해 7월, 이미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올해 1월 1일자로 쿠팡에서 퇴사하기 반년쯤 전이었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중국인 용의자가 재직 중에 중국으로 건너간 경위, 행적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범죄인 인도조약은 체결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현지 수사 협조가 쉽지 않은 중국으로 이동한 다음 퇴사 후 일정 시간 뒤 개인 정보를 빼돌린 걸로 볼 때 향후 도피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려 시도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경찰은 이 용의자가 쿠팡에 경력직으로 채용된 점을 확인하고 과거 근무한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유출 피해가 발생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