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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로 무차별 구타…유튜버 납치 영상 보니
2025-12-03 19:4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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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만 유튜버가 납치돼 살해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야구 방망이로 무차별 폭행당하는 모습도 공개됐는데요.
사건의 전말,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덩치 큰 남성에 붙들린 남성, 저항을 해보지만 주차장 바닥에 쓰러집니다.
뒤에 있던 남성이 야구방망이로 쓰러진 남성을 마구 내려칩니다.
차에 태우는 와중에도 방망이를 계속 휘두릅니다.
주차장을 벗어나는 차량, 실랑이가 벌어지는 듯 뒷좌석 문이 열립니다.
20대 중고차 딜러 A씨와 공범 B씨가 유명 유튜버를 납치하는 모습입니다.
이 유튜버가 A씨에게 외제차를 구입하면서 계약금 2억 원을 건넨 게 화근이 됐습니다.
차량을 받지 못하자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는데, 이들은 "돈을 주겠다"며 유인한 뒤 납치했습니다.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해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습니다.
[A씨 / 유튜버 납치 피의자(지난 10월 29일)]
"피해자 살해하려고 하셨나요?" "<….>"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검찰은 이들 외 공범이 더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공범은 일당과 함께 범행 일주일 전 유튜버를 납치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범행에 사용한 차량 등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상직 / 인천지방검찰청 형사2부 검사]
"(주범이) '형, 한 명은 구했으니 형만 오시면 돼요'라고 말을 한 것을 듣고 '아, 이게 공범이 또 있고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구나.'"
검찰은 A씨와 B씨에게 형량이 더 무거운 강도살인미수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장세례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