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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심하면 뇌출혈 위험신호?
2025-12-03 19:5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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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때 코를 고는 코골이, 심한 분들 있으시죠.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뇌출혈 위험신호일 수도 있다는데요.
홍란 기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기자]
'코 고는 소리'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수면 무호흡증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면 무호흡증은 뇌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장년층 1천여 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높았습니다.
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면 산소공급이 안 되는데, 이럴 경우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혈압이 올라가고, 뇌 혈관에 미세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겁니다.
뇌 미세출혈은 뇌출혈은 물론 뇌질환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철 / 고려대 인간유전체연구소 명예교수]
"10초 이상 숨을 안 쉬는 게 수면무호흡증이라고 정의했잖아요. 그런 현상들이 시간당 15번 이상 있으면 뇌출혈이 올 확률이 2배가 높더라 이거죠."
뇌 미세출혈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코골이가 심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한진규 / 수면전문병원 원장]
"(코골이는) 잘 때 숨 쉴 때 공기가 헛도는 증상이 소리가 나는 거예요. 자다가 컥 하면서 깨시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중증 정도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빨리하고…"
만성피로나 갑작스런 두통이 생겼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남은주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