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한미에서 동시 건조”…본격 논의 전망

2025-12-04 19:46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한미가 팩트시트 후속 협의를 시작하면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인데요. 

투트랙 전략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건조 장소를 한국이나 미국 한 곳으로 한정하지 말고 양국에서 동시에 만들자는 건데요.

오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가 조인트 팩트시트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협의에 나서면서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도 본격 논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국내에선 핵잠 건조를 두고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미 공동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핵잠은 국내에서 건조하되 미국이 원하는 잠수함은 미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겁니다.

특히 미국 내 핵잠 건조 인프라가 약화된 상황인 만큼, 한화 필리조선소 등 미국 내 한국 조선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최용선 / 율촌 수석전문위원]
"(한화) 필리조선소랑 HD 현대가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1500억 달러의 마스가 협력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미국 핵잠 사업에 모듈이나 부품을 공급할 경우, 미국 잠수함 생태계에 편입돼 한미동맹 강화와 조선산업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 당국자는 한국의 핵잠 건조에 대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할 집단적 역량을 강화하는 양자협력의 명백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최동훈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