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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고소인, 술자리 날 입은 옷 들고가 진술

2025-12-04 19:10 사회

[앵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어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 당일, 자신이 입었던 옷까지 지참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소한 여성이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10시간 넘게 늦은 밤까지 이뤄진 고소인 조사에서, 여성은 "장 의원이 신체 부위를 만졌다", "다리에 자꾸 손을 댔다"고 주장하며, 당일 술자리 참석자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글을 증거로 제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만취한 상태를 노려 추행이 수 차례 이뤄진 것 같다"는 취지로도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인은 경찰 수사관에게 사건 당일 입었던 옷을 보여주면서, 의도적이지 않은 신체접촉은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장 의원이 고소인의 신원을 특정했다는 고발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장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장 의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후안무치 2차 가해, 장경태는 사퇴하라!"

지난달 27일부터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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