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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10대 여성 마산서 검거
2025-12-05 08:39 사회
남녀공학 전환 관련 논의를 규탄하는 래커가 칠해진 동덕여대 캠퍼스. (사진출처 : 뉴시스)
남녀공학 전환 방침이 결정된 동덕여자대학교를 두고 칼부림 예고 글을 올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경상남도경찰청과 공조해 마산에 거주하는 10대 여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임의동행해 검거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SNS에 동덕여대를 겨냥해 영어로 '학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칼이 든 가방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인 마산의 관할 기관인 경남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3월 공중협박죄 신설 이후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4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의 행위가 단순한 장난이나 불만 표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