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다카이치 日 총리, 내년 봄 미국서 트럼프와 회담 추진
2025-12-19 11:3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0월 28일 일본 영빈관에서 희토류 공급망 협정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 발언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내년 4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전에 미일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 문제 등으로 중국과 갈등을 벌이는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 방중 전에 미일동맹과 경제안보협력 강화를 확인하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 측은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이 아니라 양국 간 방문 형태로 경제, 안보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려 한다"며 "미일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일본의 방위력 증강 계획을 강조해 미일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회담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고 지난 1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일본의 입장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한 뒤에도 전화 등으로 상세하게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군 함재기의 일본 자위대 군용기 레이더 조사 사건 갈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는 등 일본 편을 들지 않는 모습이라 미일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일본에 우호적 발언이 나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