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북한, 고성·연천 등 분계선 남쪽에 지뢰 매설”

2025-12-19 19:03 정치

[앵커]
하지만, 이런 일부터 없어야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가 있을텐데요.

북한이 군사분계선 남쪽에 지뢰를 연달아 매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10월과 11월이라니까, 한 두 달 전인거죠.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월 이후 북한이 군사분계선 MDL을 넘어 남측을 침범한 것은 16건에 달합니다.

이중 북한이 불모지 작업을 진행하는 10월과 11월에 발생한 게 1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특정 지역이 위쪽으로 뾰족하게 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북한군이 자주 지나다니거나 침범한 사례 있었고…"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MDL 이남 지역에 지뢰를 수차례 매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북한군이 남쪽으로 내려와 강원도 고성, 연천, 화천 등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2023년 '적대적 두 국가론'을 천명한 뒤 도로를 폭파시키고 방벽을 쌓는 등 남북 분리작업을 진행 중인데 지뢰 매설도 그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우리 군은 북한의 지뢰 매설이 고의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설치된 1200여 개 표지판이 대부분 유실돼 MDL 위치를 착각해 이남 지역에도 지뢰를 묻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 군은 북한 군의 침범에 경고사격과 방송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은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덕군청_12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