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연극 1세대 스타, 배우 윤석화 씨가 뇌종양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수많은 무대에서 깊은 울림을 남긴 고인, 이제 하늘 무대로 오릅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 윤석화 /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 (2019년)]
"기억해 줄래요? 기억해 줄래요? 나는 우리의 시간을 기억할 거예요. 우리의 시간을요…."
배우 윤석화 씨가 오늘 오전 향년 69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지 3년 만입니다.
윤석화 씨는 항암 치료 대신 자연 치유를 택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현장음]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
윤 씨는 지난 1975년 민중극단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해,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1세대 연극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0년대엔 커피 광고에 출연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커피 TV 광고(1990년)]
"드셔 보셨죠? 저도 사실은 부드러운 여자예요."
윤 씨는 연극을 알리기 위해잡지 월간 '객석'을 인수하고 소극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유인촌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털고 일어나면 저하고 꼭 같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그 얘기를 여러 번 병상에 있을 때 했었어요."
[김성녀 / 배우]
"꿈도 많고 열정도 많고 재주도 많고 연극계에 가장 재능있는 별 하나를 너무 일찍 떠나 보냈다는 게 연극계 큰 손실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고인은 21일 영면에 든 뒤 이제 하늘 무대에 오릅니다.
[고 윤석화 / 배우 (채널A '오픈 인터뷰'(2023년)]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때만큼은 아름다웠다. 그렇게 누군가 기억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채널A 시청자 여러분 건강하세요."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혜린
대한민국 연극 1세대 스타, 배우 윤석화 씨가 뇌종양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수많은 무대에서 깊은 울림을 남긴 고인, 이제 하늘 무대로 오릅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 윤석화 /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 (2019년)]
"기억해 줄래요? 기억해 줄래요? 나는 우리의 시간을 기억할 거예요. 우리의 시간을요…."
배우 윤석화 씨가 오늘 오전 향년 69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지 3년 만입니다.
윤석화 씨는 항암 치료 대신 자연 치유를 택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현장음]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
윤 씨는 지난 1975년 민중극단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해,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1세대 연극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0년대엔 커피 광고에 출연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커피 TV 광고(1990년)]
"드셔 보셨죠? 저도 사실은 부드러운 여자예요."
윤 씨는 연극을 알리기 위해잡지 월간 '객석'을 인수하고 소극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유인촌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털고 일어나면 저하고 꼭 같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그 얘기를 여러 번 병상에 있을 때 했었어요."
[김성녀 / 배우]
"꿈도 많고 열정도 많고 재주도 많고 연극계에 가장 재능있는 별 하나를 너무 일찍 떠나 보냈다는 게 연극계 큰 손실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고인은 21일 영면에 든 뒤 이제 하늘 무대에 오릅니다.
[고 윤석화 / 배우 (채널A '오픈 인터뷰'(2023년)]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때만큼은 아름다웠다. 그렇게 누군가 기억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채널A 시청자 여러분 건강하세요."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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