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토스트기 쓸 땐 환기…천식 위험

2025-12-19 19:39 사회

[앵커]
헤어드라이어, 에어프라이어, 토스트기, 가정에서 거의 매일 사용하는 기기들이죠.

그런데 여기서 초미세입자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데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홍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헤어드라이어와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는 시민들이 흔하게 쓰는 가전제품입니다.

[정영애 / 서울 종로구]
"통닭 같은 것 구워먹고 할 때 에어프라이어 많이 쓰죠."

[임송하 / 전남 목포시]
"헤어드라이어는 항상 매일 아이들 샤워하고 나면 머리 말릴 때 사용하고 있죠."

그런데 이런 가전제품이 초미세입자를 대량으로 뿜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토스트기 1조 7천 300억 개, 에어프라이어 1000억 개, 헤어드라이어는 100억 개의 미세입자가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창혁 / 부산대 환경공학과 교수]
"일반적으로 실내 공기질에 존재하는 (초미세입자) 양의 많게는 한 100배 이상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 뜨거워진 전열선에서 금속 성분이 증발하고 식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100nm 미만의 초미세입자가 발생합니다.

이 입자가 코로 걸러지지 않고 몸 속에 침투하면 천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겁니다.

기도가 작은 어린이는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공기청정기를 조금 더 강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변은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덕군청_12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