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년 된 강화도 최초 교회’ 강화교산교회 화재…6시간 만에 진화

2025-12-21 09:36   사회

 강화교산교회 전경(사진/강화교산교회 홈페이지)

132년 전 인천 강화도에 최초로 설립된 개신 교회인 강화교산교회에 불이 나 건물 내부가 타고 6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늘(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4분쯤 강화교산교회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지상 2층 대예배실 232㎡이 전소되고 교회 건물 일부와 집기류 등이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72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 50분 만인 오후 1시 46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불이 난 강화교산교회는 1893년 강화도 최초로 세워진 개신교 교회로 기독교 역사관이 마련돼 있습니다.

소방 당국자는 "2층 예배당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