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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성평등가족부, 반려동물 업무 맡을 수 있나”

2025-12-20 18:57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정부부처의 업무보고가 매번 새로운 이슈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려동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동물복지' 정책 소관 부처로 성평등가족부를 언급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이젠 엄연한 가족이란 겁니다.

한때는 존폐 논란까지 일었던 성평등가족부, 가족과 아동, 청소년, 젠더 폭력 이슈에 더해서 동물복지 미션까지 맡게 될까요.

오늘의 첫소식,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은 생뚱맞은 이야기라면서, 조심스럽게 운을 뗐습니다.

[부처 업무보고(어제)]
"농식품축산부에 둬야 한다고 하니까 누가 아니다, 그거 복지니까 복지부에 둬야 한다까지는 제가 이해를 했는데 일부에서 반려식구를 어떻게 복지부에 두느냐. 성평등가족부로 가야 된다. 반려동물을 복지원을 떼서. 어떠세요? 황당한가요?"

[원민경 / 성평등가족부 장관(어제)]
"반려동물을 가족의 개념으로까지 확장해서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부처 업무보고(어제)]
"실제로 그런 것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쪽에 만들면 받아주실 생각이 있으세요?"

소, 돼지, 닭 같은 전통적 가축과 반려동물의 관리와 보호 정책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모두 관장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은 성평등가족부에서 담당하는 게 어떻겠냐고 화두를 던진 겁니다.

[부처 업무보고(어제)]
"반려동물까지 가면 그쪽(농축산부)에서 담당하는 것 자체를 분개하는 사람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한부모가정 보호, 젠더 갈등 해결 등을 소관하는 부처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축산 가축의 개념이 아니라면 소관 부처도 달라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이제부터 관련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어제)]
"현실은 농식품부고, 존재가 동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물건으로 규정돼 있고, 장기적으로 국가에서 정리해 줘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날 김 총리는 반려동물 소관 부처를 어디로 할지는 나중에 정하더라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쟁점들을 논의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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