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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임종성, ‘통일교 경제단체의장’으로 소개돼

2025-12-20 19:00 사회

[앵커]
통일교 로비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또 다른 피의자인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채널A 취재결과, 임 전 의원이 통일교 산하 경제 단체에서 의장직을 맡았던 정황이 새롭게 포착됐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018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듬해에는 한학자 총재 딸 문모 씨와도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국제지도자컨퍼런스 행사 소식지에 담긴 사진들입니다. 

임 전 의원은 2021년엔 윤 전 본부장과 함께 축사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임종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진짜 윤영호 씨를 잘 몰라요. 나는 좀 먼 쪽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잘 모르는 거죠."

그런데 2021년 이 행사 소식지는 임 전 의원을 세계평화경제인연합 의장으로 소개합니다.

임 전 의원이 "의장을 한 줄도 몰랐다"고 밝힌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과 또 다른 단체입니다. 

[임종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나는 의장한 걸 모르거든요. 세계적인 국회의원 연맹이라고 그래가지고 여기 단체 가입 좀 했으면 좋겠다 해가지고 가입을 했고."

채널A는 임 전 의원이 통일교 경제단체 의장을 맡은 이유 등을 묻기 위해 수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전재수 전 장관을 상대로 14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전재수 /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 수수 없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드립니다.)"

경찰은 전 전 장관을 추가 조사할 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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