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법조팀 유주은 기자 나왔습니다.
1. 어제 한학자 통일교 총재 재판이 열렸죠. 여기서 통일교의 목표로 보이는 대목이 공개가 됐다고요?
네, 어제 한학자 총재 재판에서 특검이 공개한 ‘통일교 대륙 회장 회의록'에 ‘국회의원 공천권’, ‘청와대 보좌진 입성’ 이 우리의 목표라며 논의한 내용이 나온 겁니다.
또 정책, 투표 수, 자금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1-1. 대권 언급도 있었다고요?
네, 윤영호 전 본부장을 비롯해 통일교 고위 간부 11명이 참석했는데 “2027년까지 가면 대권에 도전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2. 왜 대권까지 도전하려 했던 건가요?
어제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회의 참석자는 “저희가 세운 정책들이 국가정책으로 이뤄지길 바란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는데요.
최근 청탁 의혹이 불거진 한일 해저터널 사업이나, DMZ 세계 평화 공원 등 통일교 숙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3. 회의를 한 시기도 중요하죠?
네, 회의는 2021년 10월 열렸습니다.
당시 20대 대선을 5개월 앞둔 시점이었는데요.
이때 “1월, 2월 중 선택해야 하는데 정말 신중하게 가야 한다”라는 대화도 오갔는데, 특검은 이때부터 20대 대선 후보를 지지할 계획을 구상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4. 통일교가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에게 접근한 정황도 제기됐었죠?
네, 어제 재판에서 특검이 통일교 원로인 윤모 전 세계일보 부회장과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2021년 11,12월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윤 전 부회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오늘 미팅 잘 되면 Y와의 만남이 90 능선으로 가까워진다”라고 말했고, “윤석열 당선에 도움 주겠다 하면 된다. 도움에 비례해 전국구나 공천 요구도 가능하다” 이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특검은 Y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보고 있는데요.
윤 전 부회장은 "본인의 꿈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윤 전 본부장 녹취록에선 “이재명 쪽도 직접 총장님 뵙겠다고 연락이 왔다"는 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물론 실제 사실인지 여부는 더 따져 봐야하지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접촉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 결국 핵심은 한학자 총재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죠?
특검은 통일교 로비 의혹 정점에 한학자 총재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총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고요.
어제 회의록이 공개되고 통일교 관계자들이 증인신문을 받을 때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6. 한 총재 보석 결과도 기다리고 있죠?
네, 한 총재는 고령인데다 거동도 불편하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한 상태인데요.
특검은 어제 거동이 가능하다며 "자력으로 목욕하는 게 객관적 증거"라고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고요.
변호인은 "구치소 방안에서는 휠체어를 탈 수 없고, 겨우 물을 끼얹는 정도"라며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심리를 좀 더 진행한 후에 보석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아는기자, 법조팀 유주은 기자 나왔습니다.
1. 어제 한학자 통일교 총재 재판이 열렸죠. 여기서 통일교의 목표로 보이는 대목이 공개가 됐다고요?
네, 어제 한학자 총재 재판에서 특검이 공개한 ‘통일교 대륙 회장 회의록'에 ‘국회의원 공천권’, ‘청와대 보좌진 입성’ 이 우리의 목표라며 논의한 내용이 나온 겁니다.
또 정책, 투표 수, 자금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1-1. 대권 언급도 있었다고요?
네, 윤영호 전 본부장을 비롯해 통일교 고위 간부 11명이 참석했는데 “2027년까지 가면 대권에 도전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2. 왜 대권까지 도전하려 했던 건가요?
어제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회의 참석자는 “저희가 세운 정책들이 국가정책으로 이뤄지길 바란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는데요.
최근 청탁 의혹이 불거진 한일 해저터널 사업이나, DMZ 세계 평화 공원 등 통일교 숙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3. 회의를 한 시기도 중요하죠?
네, 회의는 2021년 10월 열렸습니다.
당시 20대 대선을 5개월 앞둔 시점이었는데요.
이때 “1월, 2월 중 선택해야 하는데 정말 신중하게 가야 한다”라는 대화도 오갔는데, 특검은 이때부터 20대 대선 후보를 지지할 계획을 구상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4. 통일교가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에게 접근한 정황도 제기됐었죠?
네, 어제 재판에서 특검이 통일교 원로인 윤모 전 세계일보 부회장과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2021년 11,12월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윤 전 부회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오늘 미팅 잘 되면 Y와의 만남이 90 능선으로 가까워진다”라고 말했고, “윤석열 당선에 도움 주겠다 하면 된다. 도움에 비례해 전국구나 공천 요구도 가능하다” 이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특검은 Y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보고 있는데요.
윤 전 부회장은 "본인의 꿈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윤 전 본부장 녹취록에선 “이재명 쪽도 직접 총장님 뵙겠다고 연락이 왔다"는 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물론 실제 사실인지 여부는 더 따져 봐야하지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접촉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 결국 핵심은 한학자 총재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죠?
특검은 통일교 로비 의혹 정점에 한학자 총재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총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고요.
어제 회의록이 공개되고 통일교 관계자들이 증인신문을 받을 때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6. 한 총재 보석 결과도 기다리고 있죠?
네, 한 총재는 고령인데다 거동도 불편하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한 상태인데요.
특검은 어제 거동이 가능하다며 "자력으로 목욕하는 게 객관적 증거"라고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고요.
변호인은 "구치소 방안에서는 휠체어를 탈 수 없고, 겨우 물을 끼얹는 정도"라며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심리를 좀 더 진행한 후에 보석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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