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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임기 5년 짧다”…“장기집권 간보기”
2025-12-21 19: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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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이 너무 짧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이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어제 호남을 찾은 자리에서 한 말인데, 야권에선 "김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위한 군불을 땐 것"이라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된 김민석 총리의 발언은 전남 무안에서 열린 5번째 국정설명회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이재명 정부 성과를 요약한 4가지 키워드를 소개하면서 "5년은 너무 짧다"고 언급한 겁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어제)]
"지난 총선 전에는 어떤 분들은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사람들이 '5년이 너무 짧다' 이러는 것 아니에요. '더 했으면 좋겠다'고 이런 분들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총리실은 발언 4시간 만에 "대선이 아닌 총선"을 언급했고 "어떤 정부인지는 언급이 없었다"며 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 했지만 야권에선 곧장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대통령 임기 연장을 염두한 '간보기' 발언이라는 지적입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총리가 직접 나서 임기 지속을 거론한 것은 국무총리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민들 사이에서는 '임기가 아직 4년 6개월이나 남아 있다는 게 걱정'(이라고 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김 총리가 이재명 장기집권의 군불을 땐다"며 "장기 독재를 획책하려는 위험천만한 '간보기'"라 했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수석 또한 "뜬금없는 개헌 빌드업"이자 "고환율·고물가·고실업에 6개월도 길게 느껴지는 국민들 가슴에 못 박는 극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침소봉대"라면서 "김 총리의 말꼬리를 잡는 국민의힘이야말로 국민의 가장 큰 걱정임을 직시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오성규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