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차남 취업 청탁 거부하자…‘두나무’에 보복성 질의”

2026-01-10 18:37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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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의원 김경 시의원과 함께 민주당에 악재가 된 김병기 민주당 전 원내대표.

마찬가지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실은 김 전 의원이 경쟁사인 '두나무' 측에도 차남 채용을 청탁했고, 두나무가 청탁을 거부하자 국회에서 보복성 질의를 하려했단 겁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인 빗썸과 두나무에 아들 취업을 청탁했단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민주당 의원.

아들이 빗썸에 취직한 후, 경쟁사인 두나무를 공격하는 국회 질의를 준비시켰다는 전직 보좌진의 추가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 보좌진은 김 의원이 지난 2024년 11월 "두나무 문을 닫게 해야 한다", "두나무의 독과점을 지적하는 질의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경찰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이 앞서 두나무 측과 여러 차례 식사를 하며 아들의 이력서를 전달했는데, 두나무가 아닌 빗썸에 취업하자, 경쟁사인 두나무를 공격하게 했다는 겁니다.

실제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두나무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2월)]
"가장 큰 문제가 특정 거래소의 독과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가 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과거 루나 사태 때도 폭락 직전까지 정상 거래를 가장 마지막까지 허용한 업체죠."

김 의원의 아들은 현재는 빗썸에 재직 중이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김 의원 측은 관련 질의에 "대부분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