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사망자 116명…“미국, 대규모 공습 검토”

2026-01-11 18:5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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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반정부 시위 사상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만 백 열 명이 넘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공습을 선택지에 올려 놓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심상치 않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불빛을 든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모닥불이 곳곳에서 피어오릅니다. 

[현장음]
"(짝짝짝) 이란! (짝짝짝) 이란!"

이란 정부의 인터넷 전면 차단 조치가 나흘째 이어지고, 곳곳에서 전기마저 끊기자 시위대가 직접 불을 밝히고 나선 겁니다. 

[현장음]
"독재자에게 죽음을!" 

미 인권단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12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일부 외신은 "보안군의 무차별 진압으로 병원 안에 시신이 쌓여있다"고 전했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도 군사 개입 가능성을 본격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어느 때보다 자유를 원하고 있다"며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공습까지 검토 중"이며 나아가 "새로운 군사 타격 선택지를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란 당국은 더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부상당한 시위대를 찾아내기 위해 보안군이 병원을 급습하고, 앞서 검찰총장은 시위대에 사형까지 경고했습니다.

특히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직속 무장조직인 혁명수비대는 "안보 수호는 우리의 레드라인"이라며 사실상 군의 전면 개입을 선포했습니다. 

망명 중인 레자 팔라비 왕세자까지 전 국민적 파업과 도심 장악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이란 내부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