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특히 쇼핑몰에서는 범인이 식당에서 흉기를 훔쳐 난동을 부려 경찰이 실탄을 쏴 제압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15일(현지시각) 오후 7시 쯤 홍콩 신계(新界) 지구 툰먼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식당에서 흉기를 훔쳐 달아나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이 훔쳐 달아난 흉기의 길이는 약 30cm(12인치)인 것으로 알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손님 1명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며 범인을 제압하려 했지만 범인이 격렬히 저항하자 결국 2발의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범인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경찰은 ‘묻지마 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3일(현지시각)에도 신계 지구 상수이(上水) 룽참루(龍琛路)의 한 식당에서 한 중국인 여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여성은 스마트폰 결제를 하려 했으나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 돼 할 수 없게 되자 이에 격분해 주방으로 달려가 흉기를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여성을 제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