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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1억 원 줬다는 장소, 나왔나…오간 대화는?
2026-01-21 19:1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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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백승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먼저 이거부터 짚어보죠. 그래서 1억 원 줬다는 장소 이름이 나왔습니다?
네, 강선우 의원과 전 보좌관, 김경 서울시의원 세 사람이 만났다는 장소가 특정이 됐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하얏트 호텔 1층 카페인데요.
돈을 건넸다며 자수서를 낸 김 시의원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21년 12월 강 의원에게 돈을 건넨 장소라고 지목한 곳입니다.
Q2. 당시 카페에선 오간 대화 내용도 경찰이 진술을 확보한 거죠?
네, 김 시의원이 이 자리에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들고 왔다고 하고요.
쇼핑백을 강 의원에게 직접 건네자 강 의원이 "뭘 이런 걸 다"라고 얘기한 걸 기억한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김병기 의원과의 대화에서 "전 보좌관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고 했던 강 의원의 설명과는 배치되는 정황인 거죠.
Q3. 1억 원을 받았다면, 이걸 어디 쓴 건지도 궁금한데, 김 시의원은 말이 있다면서요?
네, 경찰은 1억 원의 사용처에 관한 관련자의 의미 있는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시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호텔에 동석했었던 강 의원 전 보좌관에게서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말하는걸 들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지는데요.
경찰도 어제 강선우 의원 밤샘 조사에서 1억 원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추궁한 걸로 전해집니다.
Q3-1. 전세자금으로 썼다는 진술이 나왔는데, 마침 강 의원이 호텔 회동 시점에서 몇 달 뒤에 전셋집을 계약했다고요?
네, 저희가 강 의원의 아파트 전세 계약서 내용을 알아봤는데요.
계약서에는 2022년 3월에 계약금으로 1억 1천만 원이 지불된 걸로 표기돼 있습니다.
호텔 회동에서 약 3개월 뒤 시점에 1억 원과 비슷한 액수가 계약금으로 치러진 건데요.
이게 우연히 액수가 비슷한 건지 실제로 전 보좌관이 발언했다는 내용처럼 김경 시의원이 건넨 1억 원이 여기 쓰였는지도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Q4. 1억 원 반환 시점도, 김 시의원 진술에서 나온 건데, 줬다는 시점에서 꽤 지난 시점이에요??
네,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22년 가을쯤 돈을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1억 원을 건넸다고 한 2021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최소 8,9개월은 뒤가 되는 건데요.
김 시의원도 "공천과 지방선거가 끝나고 돈을 돌려받아서 의아했다"라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Q4-1. 강 의원은 돈을 받은 걸 알고는 보좌관에게 돌려주라고 즉각 지시했다고 했었잖아요?
네 맞습니다.
강 의원은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전 보좌관에게 수차례 반환 지시를 했고 반환했다"고 해명했었는데요.
김 시의원 진술대로라면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돌려준 정황인데, 경찰은 강 의원이 이 돈의 문제 소지 등을 인지하자 뒤늦게 반환하며 수습에 나선 건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Q5. 경찰 수사는 어디로 뻗어 나갈까요?
경찰은 일단 강 의원 추가 소환 조사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 의원과 전 보좌관, 김경 시의원의 3자 대질신문 가능성도 있는데요,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사회부 백승우 기자였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