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진 버스 막다…70대 어린이집 운전사 사망

2026-01-21 19:3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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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대 어린이집 운전기사가버스에 깔려 숨졌습니다. 

비탈길에 주차된 버스가 미끄러지는 것을 보고 온몸으로 막으려다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란색 미니 버스가 천천히 뒤로 움직입니다.

버스 뒤쪽에서 몸으로 버스를 막고 있던 남성이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승용차 조수석 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서는 버스.

어제 오후 5시 21분쯤 경기 김포시에서 어린이집 차량이 비탈길에서 밀려 내려가 사람을 덮쳤습니다.

어린이집 버스 기사인 70대 남성이 밀려 내려오는 버스를 몸으로 막다가 차량에 깔렸습니다.

버스 기사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차가 경사가 있다 보니까 밀리는데…너무 급하니까 막는다고 하셨나 봐."

어린이집 버스가 밀려 내려간 거리는 약 10여 미터.

25인승 버스로 사고 당시 승객이 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주차장에 세운 버스가 움직이자 기사가 멈춰 세우려다 사고가 난 걸로 보고 당시 주차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져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남은주

홍란 기자 hr@ichannela.com